2017년 이건음악회

해마다 기다리고 있는 이건음악회

올 해는 어떤 레퍼토리의 공연을 할 것인가! 기대를 하며 손꼽아 기다린다.

날짜 : 2017년 10월 29일 일요일 

시간 : 오후 2시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을 보기 전 스레텐스키 수도원 합창단에 대해 알아보았다.

스레텐스키 수도원으로 검색을 해도 이건음악회 외에 검색되는 것이 없어

Sretensky Monastery 로 검색해보니

옛 모습과 현재의 모습, 공연까지 볼 수 있었다.

늘 기대에 넘치는 공연을 보고 오기에

더많은 기대를 안고 가는 이건음악회는 

올해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우리나라에 내한 합창단을 보면 소년합창단이 많아 맑은 목소리에 감탄을 하는데

어른 남성 합창단의 그 멋짐은 함께 공연을 보지 않고는 설명할 수 없다.

예전에 그레고리아 성가나 챈트를 몇곡 들어보긴 했지만 

CD를 통해 들었던 그 느낌과는 너무나 달랐다.

[사람의 목소리가 가장 아름다운 악기다] 란 얘기를 들었어도

실감하지 않았는데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알 수 있었다.

반주없이 목소리로만 전달되어 귀에 들어와 마음을 정화시킨다.

알아들을 수 없는 그 언어들이 음악이 되어 마음을 돌아다닌다.

이런 공연을 가끔이라도 볼 수 없다는것이 안타깝다.

공연도 돈과 관련이 있기에 어쩔 수 없이 대중성이 없는 공연은 볼 수있는 기회도 없고

알기도 어렵다.

작년 만돌린 음악회도 그렇고

올해 스레텐스키 수도원 합창단도 그렇고

이건 음악회가 아니라면 어디에서 볼 수 있었을까.

그리고 생각한 것은 러시아에 가야겠다. 

공연을 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