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초속5센티미터와 언어의 정원 - 신카이 마코토 감독

깨꽃 2016. 7. 17. 23:29





'초속5센티미터'를 다시 개봉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달음에 달려갔다. 

집에서 볼수밖에 없어 아쉬웠는데

영화관에서 본다니 너무나 기뻤다.


이번에 메가박스에서 초속5센티미터 포스터를 받아   

씨네코드 선재에서 받은 언어의 정원 포스터와 함께 고이 모셔두고 

어딘가에 자랑하고 싶고

이 포스터를 잘 보관할 수 있는 방법으로 유리판넬을 하여 보관해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늘 음악파일에 들어있는 초속5센티미터ost 는 

첫 장면이자 마지막 장면인 철도에서 기차가 지나간 뒤 

뒤돌아 봤을 때 아련함을 남게한다.


우리의 삶은

영화처럼 우연이라도 인연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하지 않다.

보통의 영화나 드라마처럼 첫 사랑이 이루어졌다면

와! 재밌네 하고 끝이 났을것이다.


하지만 첫사랑이 우리의 삶에서 내가 정한 그곳에서 우연히 만나

사랑이 이루어지는 경우는 ...


지금도 벚꽃을 볼때면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가 초속5센티미터래 라고 이야기를 한다

초속5센티미터가 어느정도 속도인지 알지 못한다.

하지만 벚꽃잎이 나의 손에 떨어질때, 상대방의 머리에 앉을때

초속5센티미터로 날아왔구나 라고 생각을 한다.


지금처럼 장마기간에 비가 올때면

언어의 정원처럼 우리동네에도 연못과 정자가 있는 공원이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을 한다.

연둣빛과 초록빛의 아름다운 영상이

빗물과 함께 촉촉함을 더해 연못에 비치는 영상은

언제 보아도 감탄이 나온다.


메가박스에서 얼마전 동급생 해줬을때도 놀라긴 했는데

이번에 초속5센티미터와 언어의정원을 개봉한것도 너무 놀라워

다음에는 어떤 영화가 기다리고 있나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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