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유아 낫 유

깨꽃 2015. 1. 22. 20:51



유아 낫 유 (2015)

You're Not You 
9.2
감독
조지 C. 울프
출연
에미 로섬, 힐러리 스웽크, 조쉬 더하멜, 알리 라터, 제이슨 리터
정보
드라마 | 미국 | 104 분 | 2015-01-21




부러울것 없이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케이트

자신의 생일 친구들 앞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다 손가락에 이상을 느낀다.


1년 반의 시간이 흘러

자신의 손으로 화장조차 립스틱 조차 바르지 못하는 케이트

루게릭

마음에 맞지 않는 간병인을 해고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려고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가수 지망생 벡을 간병인으로 채용한다.


벡은 요리도, 간병도 해 본적이 없지만

케이트와 마음을 나누며, 남편의 외도, 점점 나빠지는 몸, 그녀의 가족들, 친구들

있는 그대로의 케이트를 이해하고 

자신도 케이트를 보며 발전을 하며 서로 간병인과 고용주 이상의 

마음을 나누는 관계가 된다.


내용은 케이트와 벡에 포커스가 되어 이야기가 흘러가지만 

죽는 순간에 대한 선택이 난 마음에 닿았다.


나는 루게릭 병에 대한 지식이 없어

그져 근육이 굳어지는 병인가 했는데, 운동 세포가 점점 파괴되며, 결국 호흡까지 마비되는

결국 수년 후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병이었다.

그 병의 끝을

병원에서 호흡기를 한 채로 죽음을 맞이하고 싶지 않았던 케이트는

자신의 후견인으로 벡을 지명하고

그녀에게 절대 병원에 호흡기를 달지 않을것을 부탁한다.


결국 호흡기를 하지 않는다면 죽는 다는 것을 알지만

집에 온 케이트

케이트는 벡에게 오늘 밤 자신의 방에 오지 않을것을 부탁하며,

서로의 고마움을 이야기 한다.


케이티의 죽음까지 함께하는 벡.


케이트 친구 딸의 생일에

벡은 케이트에게 무엇을 가장 하고 싶은지 물어본다.

소리를 지르고 싶다는 케이트


소리를 지르고 싶어도, 거친 숨소리 밖에 나지 않는 케이트지만

아주 시원하게 

함께 소리를 질러주는 벡


마지막 순간 케이티는 벡에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봐 주어 고맙다 했다.


누군가를 그 사람 그대로를 볼 수 있다는거

참 어렵다.


내 시선으로, 내가 보고 싶은 대로

내 눈으로 바라 보기에 

상대를 그대로 바라본다라는거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힐러리 스웽크하면 밀리언 달러 베이비에 대한 이미지가 컸는데

우아한 아름다운 역에도 이렇듯 잘 어울리다니!!

이렇게 예뻐도 되는건가 싶게 에미 로섬은 너무 예쁘게 나오고

아름다움과 예쁨의 두 배우가 너무 잘 어울린듯 하다. 


케이티 남편인 에반도 멋지고!


케스팅이 잘 맞는 영화다란 생각이 든다.


인생을 살며, 어떤 순간, 어떤 요소들이 우리의 삶의 방향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넘어지더라도,

앞으로 넘어진다.


좌절이 오더라도 시간은 뒤로 갈 수 없다.

우리는 늘 앞을 보고 살고 있는것이다.


그렇기에 어떤 순간이 오더라도 발전할 수 있는것 아닐까 한다.

죽는 그 순간까지도...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속5센티미터와 언어의 정원 - 신카이 마코토 감독  (0) 2016.07.17
인사이드 아웃  (0) 2015.07.18
내일을 위한 시간  (0) 2015.01.20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0) 2015.01.15
타임 패러독스  (0) 2015.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