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임 패러독스

깨꽃 2015. 1. 11. 20:59



타임 패러독스 (2015)

Predestination 
8
감독
마이클 스피어리그, 피터 스피어리그
출연
에단 호크, 노아 테일러, 사라 스눅, 매들린 웨스트, 크리스토퍼 커비
정보
SF, 스릴러 | 오스트레일리아 | 97 분 | 2015-01-07




3번의 반전

3번의 충격

이란 포스터를 보며 어떤 반전이 있어 어떤 충격을 줄까 기대가 되었다.


장엄한 느낌의 비밀스런 곳에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받는 시계와 총 그리고 

바이올린 케이스?


어울리지 않는 그것은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으로 시작하여

에단 호크가 자신의 비밀을 숨기며 일을 하고 있는 바에 등장하는 시라 스누크를 보며

남자인듯 하지만 그가 여자 라는건 반전은 아니다.


술을 걸고 자신의 기막힌 이야기를 듣고 대단하다 싶으면 내기를 하며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내가 어린 소녀였을때..."

란 말에 에단 호크는 깜짝 놀라 girl? girl? girl? 을 되물음에


흥! 관객도 깜짝 놀라라고 저러는건 아니겠지? 란 생각이 들었다.


어느 고아원 앞에 버려져 시설에서 자라나게 된 제인

남들보다 싸움도 잘했고, 아프지도 않고 학습에도 뛰어나지만, 그들과는 어울리지 못하며 성장을 한다.

어느날 시설에서 누군가 찾아와 그녀를 우주비행사들과 함께 갈 여자를 뽑기위한 곳으로 데려가 그녀를 테스트한다.

누구보다도 뛰어났지만, 정밀검사에서 나온 그녀의 특징에 그곳에서 나오게 되고

다시 세상사람들과 살아가야 할 모습에 학교를 다니게 된다.


스스로를 지키며 혼전순결을 지키겠다는 그녀의 다짐은

우연히 만난 한 남자로 인해 바뀌게 된다.

그를 사랑하게 되고, 그의 아기를 갖게 되자만 그남자는 떠나고 홀로 남겨지게 된다.


홀로 남겨진 제인은 아기를 낳고, 병원에서 알게된 그녀의 충격적인 사실에 놀라게 된다.

그녀는 남성, 여성 생식기를 모두 갖고 있어 수술 중 자궁이 잘못되어 여성 생식기를 잘라네고

남자 생식기를  갖고 남성으로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그래도 아이만은 잘 키워야 겠다고 생각을 하지만, 제인은 아기를 도둑맞게 되고

그 뒤 아이를 찾을 수 없게되고, 미혼모라는 글을 쓰는 작가가 된다.


그래서 남자로 살고 있는 모습으로 되었다는 말에 에단호크는 놀랍지 않다는 듯^^

제인을 따라오라 하고 비밀스런 공간으로 데려간다.


그곳에서 다시 등장하는 바이올린 케이스

그곳은 바로 타임머신 이었다.


제인 자신을 버리고 간 남자를 찾는 그 시점으로 가면 그를 죽이겠다고 벼르고 타임머신을 타고 제인으로 살았던 과거로 돌아간다.

그곳에서 만난 아름다운 여자의 제인

그 앞에 서있는 남자가 된 제인

과거의 제인은 남자가 된 제인 자신을 사랑하게 된 것이다.!


헉!! 이게 반전이구나 !!

반전이다.


과거로 돌아가 그녀 앞에 섰을때 아~~ 그녀가 반한 남자가 바로 자신이라는것을

눈치채지 못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전에 설마 제인이 자신과 사랑을 하게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였다.


그렇게 아이를 갖게 되고,

다시 미래로 돌아가아 하는 남자가 된 제인은

사라진것이다.


그곳까지 제인을 안내한 존은 피즐 테러범을 잡기위해 시간을 왔다갔다 하며

테러범과 사투를 버린다.


미래의 어느 시점

테러범과 만나게 되는데 테러범은 다름아닌 존 자신이다.


또 하나의 충격은

제인의 아기를 유괴한 것이 존이라는 것이다.

테러범을 잡기 위해, 

존이 하고 있는 일!

아이를 고아원 앞에 두며 네 앞에는 밝은 미래가 있을것이다. 제인 그리고 존.

이라고 한다.


제인이 존이고 현재의 존 남자게 된 제인도 모두가 한 인물이다.

그가 피즐 폭파범이고

그를 잡기 위해 다니는것도 바로 자신이다.


캬~~~~~

정말 멋진 내용이다.


과거의 한 시점때문에 현재가 바뀌지 않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을 바란다는 존의 영화의 마지막 말이 인상적이다.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데 어떤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소리를 들으니

어차피 타임머신으로 돌아가도 똑같은 현실이 존재하는데 바뀌지 않을거라며 영화가 뭐 그러냐 흉을 본다.


하지만 나는 생각이 조금 다르다.


시간은 돌고 돌아 변하지 않는 그 시점이 되는것이 아닌

어느 시점에 작은 변화가 다른 변화를 만들지 않을까 하는것이다.


너무나 재미있는 영화다.


3번의 반전

3번의 충격^^

반전과 충격이 유주얼 서스펙트 처럼 

마지막 한번의 반전이 입을 못 다물게 하는것은 아니지만

상쾌한 즐거움을 주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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