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드 보통 - 불안

깨꽃 2015. 1. 19. 22:36



불안

저자
알랭 드 보통 지음
출판사
은행나무 | 2012-01-04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불안'은 하루에도 몇 번씩 경험하는,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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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보통 사이에 드 가 붙는것을 보면 귀족 집안이었구나 싶다.

러셀도 그렇고 어쩌면 곧은 눈으로 꼬인 시선으로 세상을 보지 않는건

좋은 집안의 영향이지 않을까도 싶다.


환경이 어려워 세상을 비뚤게 본다는 내 생각도 바른 생각이라 할 수는 없다는것을 알지만...

그래도 책을 읽다보면 그들의 생각이 부럽고 세상을 보는 눈에 멋짐을 느낀다.


왜 불안할까?

알랭드 보통은 그 윈인부터 이야기 한다.

한마디로 말하면 욕심이라고 할까?


책의 목차를 보면

그 원인을 

사랑결핍, 속물근성, 기대. 능력주의, 불확실성에서 찾는다.


불안에서 떠날 수 없는게 인간의 숙명이다. 라 이야기 한다.


중세시대에는 계급이 나눠져 있어 내 운명에 순응하며 살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경제젝 능력주의의 등장으로 가난이 불운으로 묘사되는것 뿐 아닌 실패자라고 묘사되었다.


p108

훌륭하고, 똑똑하고, 유능한데도 왜 여전히 가난한가 하는 문제는새로운 능력주의 시대에 성공을 거두지 못한 사람들이 답을 해야 하는 더 모질고 괴로운 문제가 되었다.


삶은 불안과 뗄 수 없는 관계다.

불안이 해소되면, 새로운 불안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불안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의 상태지만, 그 원인을 개인에게만 찾을 순 없다.

불안의 본체와 연결된 탯줄의 끝자락엔 사회가 있고, 정치와 경제가 곧바로 한 사회에 속한 개인의 삶의 질과 행복을 좌우한다.


이 불안의 해소방법으로 보통은

첫번째로 철학의 도움으로 우리가 다른 사람들의 칭찬이나 후광 없이도 사랑을 받을 만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신념을 이야기 한다.


p150

우리가 원하는 것이 진정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인지,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이 진정으로 무서워할 만한 것인지 자문해보라는 것이다.


자신에 대한 뚜렷한 생각과 신념이 있다면 소용돌이 치는 세상의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함이 생기는것 아닐가 한다.


p164

보통은 우리의 시각을 교정하고, 아름다움을 인식하도록 교육하고, 고통을 이해하거나 감수성에 다시 불을 붙이도록 돕고, 감정이입 능력으 ㄹ기러주고, 슬픔이나 웃음을 통하여 도덕적 슌형을 다시 잡아주려고 노력하기 마련이다. 아럴드는 이런 태도의 핵심을 이루는 선언으로 자신의 주장을 마무리 한다. 

- 예술은 "삶의 비평"이다.


그림을 보거나, 혹은 그리거나

소설을 읽거나, 만화를 볼때도

인생의 비극 즉 안타까운 인간의 조건에서 풀발을 한다.

그러면서 그것을 보며 우리는 나도 모르는 사이 그것에서 즐거움을 찾고 위안을 찾으니

예술이 우리 삶에 없었더라며 이 삶을 가치있게 살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p233

사람들은 자신의 소득이 생존에는 모자라지 않는다 해도 공동체의 소득에 비해 현저하게 뒤처지면 언제나 가난에 시달리게 된다. 그럴 경우 그들은 공동체가 품위를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최소한이라고 간주하는 것을 가질 수 없으며, 품위가 없다는 공동체의 심판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 없다.


사르트르의 나에 관한 어떤 종류의 진리라도 그것을 파악하려면 나는 타인을 거쳐야 한다는 말처럼

타인과의 관계는 어쩌면 지옥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을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의 삶을 살기에 우리는 생각하고 인지하고, 자신의 신념이 있어야 하는것 아닌가 한다.


p250

삶, 즉 사랑의 힘, 기쁨의 힘, 감탄의 힘을 모두 포함하는 삶 이외 다른 부는 없다.

고귀하고 행복한 인간을 가장 많이 길러내는 나라가 가장 부유하다. 자신의 삶의 기능들을 최대한 완벽하게 다듬어 자신의 삶에, 나아가 자신의 소유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의 삶에도 도움이 되는 영향력을 가장 광범위하게 발휘하는 그런 사람이 가장 부유하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많은 변화가 필요할 듯 하다.

사회의 이상을 바꾸는 것은 북극의 빙하를 다시 얼리는 것 보다 더 힘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을 인식한다면, 그것만으로도 대단한 변화의 시작이 아닐가 싶다.


보통은 기독교의 정신, 서양의 부와 미덕을 구분하고 선 악에서 의로운 분배에 대한 몇 가지 특별한 관념을 옹호해온 기독교의 가치를 중요하다 이야기 한다.

지금의 많은 복지부분도 기독교에서 출발을 했다

처음 그들의 박애정신의 시장이 자신의 우월감에서 시작했을지라도,

어찌되었든 그 행위만은 그르다고 부정할 수는 없을 듯 하다.


그리고 보헤미아.

그들의 정신, 삶은 현대인들 마음속에 한켠에서는 부러움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것으로 불안이 해결될 것이라 생각되지는 않는다.


p356

지위에 대한 불안이 아무리 불쾌하다 해도 그 불안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좋은 이생을 상상하기느 어렵다. 실패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창피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는 두려움은 야심을 품고, 어던 결과들을 선호하고, 자신 외의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는 데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결과일 뿐이기 때문이다. 지위에 대한 불안은 성공적인 삶과 성공적이지 못한 삶 사이의 공적인 차이를 인정할 경우 치를 수밖에 없는 대가이다.


불안은 어차피 우리 삶의 연속이다.

이것을 떨쳐 내려 노력하는것부터가 불안이 아닐까 한다.

불안을 없애려 노력하기전

그 불안을 어떻게 쓸것인지를 생각한다면

내 삶의 친구가 될 수 있지는 않을까?


문득문득 드는 생각과 그 걱정 그 불안이

지금 이 시간에도 계속되지만 어쩌겠는가^^

살고 있다는것인데